파이썬에서의 주석, 라인 유지 그리고 반복문(while, for)

2.3 #, \, if, while and for loop

코드를 읽는 사람 또는 미래의 자신에게 텍스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문법, 주석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로그램에서 주석(comment)은 인터프리터에 의해 무시되는 텍스트의 한 부분으로, 코드를 설명하거나 나중에 어떤 문제를 고치기 위해 표시를 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주석을 사용한다. '#' 문자를 이용해서 주석을 표시한다. '#' 문자가 시작된 곳부터 그 라인의 마지막까지가 주석으로 처리된다. 파이썬에서는 다수의 라인을 주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는 않으나, 확장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가능하다.

파이써닉하게 코딩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한 라인의 최대 문자수를 80자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 길이 안에 넣고 싶은 코드를 모두 입력할 수 없다면 백슬래시(\) 문자를 입력한 후 다음 라인에 계속 입력함으로써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파이썬은 라인의 끝에 \ 문자를 입력할 경우 다음 라인을 여전히 같은 라인으로 인식한다.

이어서 코드의 분기에 대해서 배워본다. if, elif, else 구문은 해당 조건이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서 코드가 분기되는 선언문이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는 달리, 파이썬의 if 조건 테스트에서는 괄호가 필요 없으며, 대신 콜론을 사용하는 차이가 있다.

들여쓰기에 대해서는 pep-8으로 정의된 파이썬 코드 권장 스타일에서 4번의 스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는 탭 크기가 운영체제나 시스템의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처리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되도록이면 명시된 내용대로 스페이스를 사용하도록 하자.

 파이썬 반복문의 가장 큰 특징은 else 구문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언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구조인데. 정확히 else는 루핑 과정에서 break를 확인하는 기능을 갖는다. 반복문에서의 else 사용은 직관적이지 않은 이유와 가독성 및 코드 이해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 사용을 지양하는 편이 좋다. 루프 기능이 포함된 while과 for 구문에 모두 else가 존재하긴 하지만 오픈 소스나 타 프로젝트의 파이썬 코드에서 사용하는 모습은 드물다.

파이썬에서 리스트와 같은 이터레이터(iterator) 자료구조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자료구조가 얼마나 큰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에 관계없이 자료구조를 순회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표적으로 파이썬에서는 리스트는 문자열, 튜플, 딕셔너리, 셋 등과 같이 순회 가능한(iterable) 객체이므로 for 문을 활용해서 순회할 수 있다.